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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컨화물 광양항 이용시 물류비 절감
  • 교통일보
  • 등록 2005-07-14 15: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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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에 비해 수도권 내륙운송료 11~13% 저렴
호남권.중부권.수도권지역 국내 무역업체들이 광양항을 이용해 수출화물을 선적할 경우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조사 분석한 '광양.부산항 수출 컨테이너화물 물류비 비교'에 따르면 국내 내륙지별로 호남권지역 화주들이, 수출지역별로는 중국행 수출화물이 광양항을 이용해 선적될 경우 부산항 이용시에 비해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호남권지역 업체들이 광양항을 이용해 중국으로 수출화물을 선적하게 되면 부산항 이용 시에 비해 2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27.8%, 4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28.3% 정도 각각 수출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부권과 수도권지역 업체들도 광양항을 이용해 중국으로 수출화물을 선적할 경우 부산항 이용 시에 비해 컨테이너당 평균 15%, 19%의 물류비를 각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양항 구간 내륙운송비가 부산항 구간에 비해 저렴한데다 광양항에서는 부산항과 달리 항만물류비를 일부 감면해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행 컨테이너요율표상 왕복요금기준으로 수도권에서 광양항간 내륙운송료가 부산항간 내륙운송료에 비해 11~13%, 중부권에서 광양항간 내륙운송료가 부산항간 내륙운송료에 비해 17~21% 각각 저렴하다.

또한 광양항을 이용할 경우 부산항에서 부과되는 컨테이너세(20피트 : 2만원, 40피트 : 4만원)와 화물입항료(20피트 : 4천200원, 40피트 : 8천400원)가 각각 면제된다.

이에 따라 수출화물을 광양항에서 선적할 경우 서울.경기지역 화주들은 부산항 이용 시에 비해 평균 15만200원, 대전지역 화주들은 11만6천200원, 광주지역 화주들은 29만2천200원의 수출물류비를 각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광양항은 부산항과 달리 배후부지가 넓어 부두내 컨테이너 장치장(CY) 사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무료장치기간(Free time)을 길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수출 화주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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