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이사장 김철중)은 올 하반기에도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사고 예방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개인택시공제조합에 따르면 그동안 사고율 감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난 4∼5년간 평균 사고율이 매년 5∼10% 오르는 추세가 계속돼 경영 압박을 가져오고 있으며 분담금 인상을 부채질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고율 증가는 금년 들어서도 여전히 꺾일줄 모르고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조합은 다행히 지난 2년간 직원들의 보상 생산성이 10% 이상 향상돼 경영개선에 상당한 보탬이 됐으나 사고상승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말했다.
조합은 올해 4월1일부터 7월9일까지 실시한 ‘오토바이 사고 제로(ZERO) 100일 캠페인’ 결과, 올들어 전체 사고율이 지난해에 비해 0.8% 상승했음에도 오토바이 사고율은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오토바이 사고 건당 지급공제금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입원환자 줄이기 운동은 제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연평균 670명 이상이었던 전국 입원환자 수를 600명 이하로 줄여 500명 선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동안 노력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610∼620명으로 줄어들어 약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환자중 이른바 나이롱환자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합 산하 시·도지부에 자체 목표를 부여하고 본부 보상지원실에서도 격주로 수도권과 지방권으로 나누어 입원 점검반을 편성, 자체 점검을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사고예방에 대한 홍보도 강화했다. 조합은 지난 7월부터 서울교통방송(TBS:FM 95.1)을 통해 수도권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오전 7시, 오후 2시경) 사고예방 중요성에 대한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전국교통방송(TBN)에서도 지방 조합원을 대상으로 역시 하루 두 차례(오후 3시와 7시)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은 이처럼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 사고율이 하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어 하반기에 사고율이 조금만 낮아지면 경영수지는 급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