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전기차 상용화 추진..시범운행방안 마련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8-17 21:20:11

기사수정
국토해양부는 고유가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용화에 대비한 시범운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그동안 전기자동차는 핵심기술인 배터리의 충전 시간이 길고, 가격이 고가이며, 1회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은 점 등으로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으나, 최근 관련기술이 급속히 발전해 이를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를 통해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제주도와 일부 공공기관에 급속충전시설을 구축해 시범운영키로 했다. 제주도 등 한정된 지역 및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급속 충전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 시범운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토부는 '환경친화적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법률'에 따라 수립된 기본계획이 '하이브리드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위주로 계획돼 정부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해서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대체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개발 지원 법률은 휘발유와 전기를 병행해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위주로 제정돼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