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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철도 범죄 ‘성범죄’ 가장 많아, 범죄 최다 발생 역은 ‘부산역’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4-02-10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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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촬영 등 철도범죄 최근 5년간 총 1만2410건...1위 성범죄 4134건
  • 맹성규 의원, “철도범죄 예방 위해 초동 대처 강화 등 안전대책 보완해야”

철도 역사 및 열차 내 범죄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승객 안전을 위한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5년간 철도 역사 및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2,410건이었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사는 부산역이었으며, 수원역과 서울역이 그 뒤를 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철도 역사 및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2,410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2,459건, △2020년 2,198건, △2021년 2,136건, △2022년 2,891건, △ 2023년 2,726건으로 해마다 약 2,000건의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유형별로는 불법촬영·강제추행 등 성범죄가 4,13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상해/폭행) 2,274건, 절도 1,693건에 달했다. 횡령, 사기, 모욕, 방화, 재물손괴, 특별법, 기차교통방해 등 기타로 적발된 건수도 무려 3,4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사는 부산역이었으며, 수원역과 서울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적발된 철도범죄 12,410건 중 약 92%에 해당하는 11,392건의 피의자는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의원은 “철도는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만큼 안전한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초동 대처 강화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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