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스聯, 전국 버스 30% 감축 운행 철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7-17 00:40:24

기사수정
  • "경제 어려워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 고려"
15일부터 예정됐던 전국 버스의 30% 감축 운행 방침이 철회됐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종원)는 지난 1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전국 버스의 30% 감축운행을 철회하고 당분간 정부 대책 시행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정부가 경유가 인상분 일정 정도 보조, 시외버스 요금 인상 추진, 시내·농촌 버스 요금 조정 및 재정지원 확대 등 버스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 중이므로 감축운행을 철회키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국가경제가 매우 어렵고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국민경제활동에 불편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버스업계는 버스가 국민의 기초생활교통수단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버스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부도 성의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운임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달 16일부터 전국 버스의 30%를 감축 운행, 다음달부터는 절반으로 감축 운행하기로 결의했다가 정부의 대책을 지켜보겠다며 한달간 시행을 유보했었다.

비상대책위는 김종원(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회장)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경기, 대전, 충남, 경북, 경남, 전북 등 총 7개 지역 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