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하철과 버스, 철도, 고속도로 등을 하나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교통운영기관 및 연구단체, 교통카드 사업자, 지방자치단체 교통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호환 교통카드 표준기술 시연회'를 갖고 연말까지 지하철과 버스, 철도, 고속도로 등을 카드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원카드 올 패스(OneCard All Pass) 표준기술’을 개발, 내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OneCard All Pass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지하철과 버스, 철도, 고속도로에는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택시나 편의점, 지하철내 자판기 등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선택적으로 교통카드 지불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전국호환 교통카드와 호환칩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추진중인 '교통카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 공청회도 개최해 교통카드 전국호환에 대한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