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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교량 신설·96호선 친환경 확장…세종 도심 교통망 확충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3-11-21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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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재로·임난수로, 갈매로·금남교도 확장 추진

세종시 금강에 새로운 교량이 설치되고, 생태축 단절 논란을 빚는 중앙공원 내 국지도 96호선이 친환경 도로로 다시 태어난다.


친환경도로 건설 추진되는 세종시 국지도 96호선 (연합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국가 주요 시설 입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종동(S-1생활권) 인근 교통망을 순차적으로 개선 확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국가 주요 시설의 입지 등 여건 변화와 2030년 기준 미래 교통 수요, 교통량 조사, 개선안에 대한 시뮬레이션,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마련됐다.


먼저 중앙공원 내 국지도 96호선의 경우 공원 접근성 강화와 적정 수준의 차량 통과 기능을 부여한 친환경적인 도로로 설계하기로 했다.


현 중앙공원 조성 계획과 지형, 공원시설 차량 접근, 이용자 쾌적성, 안전 등을 고려해 선형 변경과 생태통로 연결 등 입체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계 과정에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등 국내외 공원에 설치된 도로의 우수사례도 참고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극심한 금강 햇무리교 대체 교량 건설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교량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1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내년에 최적 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도로·교량의 확장 방법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내년 말 설계에 착수하고 2030년 전후로 완공 개통할 계획이다.


중앙 녹지공간 북단의 절재로와 임난수로 확장 계획은 내년에 진행하는 S-1생활권 통합 마스터플랜 공모 결과와 연계해 통합적으로 수립한다.


중앙 녹지공간 남단의 금남교와 갈매로는 2차로 추가 확장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인프라와 수요관리 방안도 추진한다.


세종 신도시 교통망 확충 계획도

광역철도와 연계한 세종의사당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신설과 버스전용차로 및 철도역 환승센터 설치 등 대중교통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운영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요 저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시도 행복청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발맞춰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주요 교차로 등의 정체 개선을 위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기능하려면 도심 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노선 신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개발이 완료된 생활권은 세종시와 함께 소프트웨어 측면의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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