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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김동연-유정복 회동…교통현안 접근·메가시티는 입장차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3-11-17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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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카드, 공동보조 맞춰 협력 방안 찾을 길 마련

서울과 인접 도시를 합치는 '메가시티' 논의가 수도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세 광역자치단체장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공개 3자 회동을 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는 기후동행카드, 메가시티, 수도권 매립지 문제, 아라뱃길 활성화 등 수도권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메가시티를 두고는 이미 세 지자체장의 입장 간극이 큰 상황이라 별다른 합의점에 다다르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 간 신경전이 펼쳐졌던 교통카드는 논의의 물꼬를 텄다. 


당장 구체적인 해법까지 이르진 못해도 공동보조를 맞춰 협력 방안을 찾을 길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월 6만5천원으로 서울 시내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서울시는 수도권 확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발표"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 후 브리핑에서 "대중교통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정보 교환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주민 편의 차원에서 좋은 방향이라면 수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세 지자체장은 다음 달 또는 내년 1월 중 재회동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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