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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능 차질 없도록 수송 대책 추진...수험생에 편의 제공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3-11-14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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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공서 등 출근 늦추고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 강화
  • 듣기 평가 때 항공기 통제, 소방차 사이렌 자제 등 '소음 관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가 수송 대책을 추진하고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 해 대입 수능일인 11월 17일 고사장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 관공서와 일부 기업체는 수능일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늦춘다. 지자체별로 수능 당일 수험생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은 교통 종합대책을 시행하는 등 수능이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이고, 시험장 주변 반경 2㎞ 도로를 집중 교통관리 구역으로 설정해 진입로를 확보한다. 시험장 인근 공사현장에는 공사 자제를 요청하고, 대형 화물차량 등은 원거리로 우회하도록 하고, 운송조합에 버스나 택시 운행 중 경적 등 소음을 내지 않도록 요청했다.


소음 방지를 위해 서울시는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와 공사를 일시 멈추고, 창원시는 수능일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 소방당국은 영어 듣기평가 등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을 지날 때 소방차량 사이렌 울림을 자제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능일 오후 1시 5∼40분 소음 방지를 위해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 이 시간대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 통제를 받으며 지상으로부터 3㎞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단 비상·긴급 항공기의 이착륙은 허용된다.


서울시는 수능일 오전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한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입실 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운전원의 휴게시간을 최소화하고 배차간격을 최소화해 운행한다. 또 지하철 역사에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시험장행 노선과 위치를 안내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수능일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1· 2호선에 비상대기 열차 3개 편성을 투입한다. 또 수능시험장 인근의 1호선 8개역, 2호선, 9개역, 서울 7호선 4개역에도 지원인력을 배치한다.


대구교통공사도 수능일 입실 시간대에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열차 운행을 호선별로 각 4회씩 총 12회 증편한다. 운행 간격도 기존 6∼9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


시험장 인근 역사(1호선 6곳·2호선 8곳·3호선 7곳)에는 안내 요원 20여명을 추가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수험생들에게 핫팩 1천여개도 배부한다.


경기 성남시 법인택시 8개 회사는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요금을 받지 않고 수험생을 태워다준다. 대전도시철도는 수능 당일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을 운행한다. 민·관용 차량 698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경찰청은 수능 시험장 주변 교통·소음관리와 안전활동을 위해 총 1만6천여명을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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