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업계가 최근 경유값 폭등과 관련, 유가보조금 지급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전세버스연합회는 최근 경유값 폭등에 따라 더 이상 정상영업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일시적 운행중단과 함께 대정부 투쟁의 하나로 '유가보조금 지급 관철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결의대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 앞 운동장에서 전국의 사업자 및 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집회에는 전세버스 차량이 대거 동원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에 극심한 교통혼잡과 혼란이 예상된다.
전세버스는 버스.택시.화물과는 달리 정부의 유가보조금 혜택을 못받고 있다.
연합회는 결의대회 개최에 앞서 전세버스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이 제외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버스요금의 이용자 전가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국의 전세버스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