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광역급행버스형 시내버스 신설을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지난 1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기존의 광역버스(직행좌석)가 편도 기준 평균 36개 정류장에 정차해 운행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설되는 광역급행버스는 기점, 종점 기준으로 정류소를 최대 4개 이내로 설치하고 고속도로나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용인~서울 광화문까지의 소요시간이 종전 1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3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KOTI)과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노선 수요를 조사하고 최적 노선과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1월 본격적으로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