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서 '에코드라이브 국제랠리 예선'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8-06-08 20:52:03

기사수정
대구시와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는 지난 5일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에코드라이브 국제랠리대회 1차 국내예선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미리 참가 신청을 한 차량 100대가 참여해 단거리 7Km, 장거리 180km으로 각각 나눠 경기를 치뤘으며, 최적의 연비를 달성한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로체 승용차가 수여됐다.

대회는 사용연료별(휘발유, 경유, 가스), 차량용도별(승용차, 택시, 화물차, 버스, 장애인차량)로 치러졌으며, 연료 소모량으로 주행 연비를 산출, 표준연비와 비교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구 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추풍령 IC를 돌아오는 총 213km 구간을 달렸다. 3시간30분 안에 들어오면 되지만 연료를 적게 쓸수록 순위가 높아진다. 주최측은 "공인연비 대비향상율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ℓ당 11㎞가 공인연비인 차량의 경우 ℓ당 22km를 타면 100%의 향상률을 보였기 때문에 100점을 주고, 16.5km를 탔다면 50점을 줬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각 차량에는 'iEDS'라는 에코드라이브 측정 장치가 장착됐다. 내비게이션보다 작은 화면이 차량 전방유리 앞에 장착돼 연료분사량과 현재 속도, 실시간 연비를 표시해준다. 연녹색, 파란색, 빨간색의 게이지가 함께 표시돼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이날 1차 예선에 이어 2차 예선은 7월11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3차 예선은 8월 15일 충남 논산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예선 통과자들은 10월3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에코드라이브 국제랠리'에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는 대회장 주변에서 에코드라이브 500만명 서명운동 및 체험행사, 자동차 이산화탄소 관리 모니터링 시연회를 가졌다.

에코드라이브는 급출발과 급제동을 줄이고 경제속도를 유지함으로써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운전법을 뜻하며 지난 3월 국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프로필이미지

교통일보 전국부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