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산하 자동차성능연구소는 자동차 시가소켓에 금속성 이물질이 유입된다고 해도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보험개발원에서 자동차 시가소켓에 금속 이물질이 들어가면 화재가 발생해 소켓 장착 각도의 설계개선이 필요하다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자동차성능연구소는 최근 쏘렌토, SM5 등 5개 차종으로 대상으로 자동차 시가소켓을 정밀 검사를 해봤지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동차성능연구소는 이들 5개 차종의 시가소켓에 이물질을 투입한 결과 허용된 전기용량을 초과한 경우에도 모두 퓨즈가 정상적으로 끊어져 화재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보험개발원 발표가 자동차 이용자에게 불안감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시험내용에 조작의혹이 있다는 소비자 단체의 주장이 있어 자동차성능연구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