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제설취약지역 도로 열선 추가 설치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3-09-01 09:20:01

기사수정
  • 제설취약지역 급경사로 6곳, 총 1,740m... 도로 열선 추가 설치
  • 도로 하부에 발열선 매설해 원격제어로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 가능
  • 작년 대사관로 등 3곳에 도로 열선 설치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

서울특별시 용산구는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한 제설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급경사로 6곳에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민들의 안전한 도로 이용을 지원하고 겨울철 도로 결빙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도로 열선 설치 전 (회나무로)

도로 열선시스템은 도로 포장 하부에 탄소섬유 발연선을 매설하면 강설 시 자동으로 작동해 눈을 직접 녹여 결빙을 방지하는 장치다. 이 시스템은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여 환경에 더 친화적이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가 가능해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2022년 도로 열선 설치 후 (회나무로)

올해 추가 설치할 구간은 6곳이며, 총 길이는 1,740m이다. 지난 7월 ▲신흥로(신흥로93~126) 구간(370m) ▲효창원로86가길(효창원로86가길26~33) 구간(120m) 2곳에 대한 계약을 진행해 이달부터 도로 열선 설치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지난달 21일에는 ▲신흥로-2차(신흥로56~87) 구간(330m) ▲효창원로(효창원로220~228) 구간(150m) ▲장문로(서빙고로417~장문로141) 구간(100m) ▲독서당로(독서당로101~103) 구간(90m)에 대한 신기술 및 특허공법 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연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마을버스 노선이 포함된 좁은 급경사 도로로 교통량이 많아 폭설이 내릴 때에는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도로 열선 설치로 이런 급경사로와 상습 결빙지역 강설에 따른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22년 대사관로, 소월로20길, 회나무로 급경사로 3곳에 열선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6곳으로 설치를 확대한 사항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도로 열선 설치사업은 우리 구의 도로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며 “공사 중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구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지하철 '22일 돌입 예고' 파업 계획 철회…임단협 타결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21일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22일 돌입 예정이었던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9시 25분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후 넉 달여만이다.합의안에는 안전...
  2. "시민 발목 잡는 집회·시위 일자리 폐지" 서울시, 전장연 시위 중단 촉구 서울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동권 보장, 권리중심중증장애인 일자리 폐지 규탄 등을 이유로 올 한해 76여 회에 걸쳐 집회와 시위를 강행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고 밝혔다. 전장연 시위 집회 관련 현장 사진(위), 권리중심 일자리 참여자 집회 · 시위 관련 사진(아래)전장연은 이동권 보장 등을 이유로 출근 시간...
  3. 서울지하철 파업 D-1…교통공사 노사 막판 본교섭 시작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2차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1일 막바지 교섭에 나섰다.공사와 노조에 따르면 공사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본교섭을 재개했다.연합교섭단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
  4. SKT, 경기 성남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SK텔레콤 컨소시엄은 올해 8월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따냈으며, 내년 7월까지 성남시 신호 교차로 754개 중 288개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한다.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교차로에 대해서는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
  5. 강희업, 광역버스 혼잡노선 현장 찾아 출퇴근길 안전운행 당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은 21일 용인시 관계자들과 함께 용인시-서울(강남)을 오가는 대표적인 혼잡 정류소를 찾아 승객의 불편 상황 등을 점검했다. 광역버스 자료사진강 위원장이 찾은 정류소는 강남대역, 기흥역 : 다수의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는 주요 거점으로 평상시 만차로 인한 무정차 통과 등 혼잡으로 인...
  6. 금강에 교량 신설·96호선 친환경 확장…세종 도심 교통망 확충 세종시 금강에 새로운 교량이 설치되고, 생태축 단절 논란을 빚는 중앙공원 내 국지도 96호선이 친환경 도로로 다시 태어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국가 주요 시설 입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종동(S-1생활권) 인근 교통망을 순차적으로 개선 확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