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빅 4' 중 현대택배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각 기업별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택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천831만원으로 CJ GLS(3천687만원), 대한통운(3천338만원), 한진(3천37만원) 등 택배 '빅 4'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현대택배 남성 직원 546명의 평균 급여는 3천935만원, 여성 직원 114명의 평균 급여는 3천410만원이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남성과 여성 직원이 각각 평균 3천384만원과 2천600만원을 받았다. 한진은 남성이 3천87만원, 여성이 2천315만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매출액도 평균 급여 1,2위를 차지한 현대택배(8억5천960만원)와 CJ GLS(8억1천140만원)가 다른 업체들을 크게 앞섰다.
각각 2천117명과 4천363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한진과 대한통운은 3억5천880만원과 2억9천37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년수는 한진이 10.3년으로 가장 길었고 대한통운과 현대택배가 각각 8.59년, 7.39년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대한통운·한진은 종합물류기업으로 택배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택배, CJ GLS와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