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나이가 많은 택시기사만 골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A(15) 군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1시 반 쯤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골목길에서 택시기사 K씨(60)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1만원을 빼앗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현금 6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방 비용 등 유흥비로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돈을 빼앗기 쉬운 나이 많은 개인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