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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경유가 인하"…6천명 부산역서 집회
  • 교통일보
  • 등록 2008-05-12 07: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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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조합원 6천여 명이 10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화물운송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경유가격 인하와 화물운송 운임에 대한 표준요율제 도입을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결의문에서 "경유가격이 폭등해 적자운행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경유가 인하, 운송료 현실화 요구를 외면한다면 생존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10일 집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을 순회하며 선전전등 조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집회 후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전국적인 운송료현실화 투쟁에 돌입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통해 화물운송노동자의 생존권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서울~부산 왕복운임의 경우 약 80만원으로 유류비 60만원, 도로비 7만 6천원, 식대, 주선료(화물중계료), 보험료, 차량유지비, 지입료등을 제하고 나면 사실상 적자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역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본부세관을 거쳐 자성대부두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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