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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연내 대중교통시범도시 공모·선정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5-11 2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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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녹색·안전'추구…재정지원 등 혜택
전국의 도시가 지역 특색과 여건에 맞는 녹색교통도시, 첨단교통도시 등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살고 싶은 도시 가꾸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전국 도시를 지역 특색과 여건에 맞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9일 삼성화재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164개 지방자치단체 교통관련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우수사례 발표 및 시범도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임삼진 한양대 교수가 대중교통시범도시의 기본방향, 추진단계, 선정기준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제시된 발표내용과 지자체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대중교통시범도시 추진방안을 확정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올해 중에 시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앞으로 대중교통시범도시에 재정보조 및 버스재정지원 가산금 부여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중교통 시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안양시, 창원시의 첨단교통 도입,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대중교통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도 가졌다.

안양시는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실시간 버스위치정보(BIS)를 제공해 정류장 대기시간을 평균 11% 줄이고(10.6분→9.4분), 이용승객을 대폭 증가(6.6%)시켰다.

또 창원시는 중복노선 통폐합 등 버스노선 조정으로 배차간격을 평균 50% 단축(30분→15분)하고, 교통카드 무료환승제를 시행해 교통카드 이용을 증가(28%→65%)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대중교통대책 추진과 대중교통서비스 수준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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