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프라이드 디젤 모델에 이어 쎄라토 디젤 모델을 추가하는 등 디젤 승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2006 쎄라토와 함께 쎄라토 1.5 VGT 디젤을 동시에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쎄라토 디젤모델은 지난 5월 국내 최초 디젤승용차인 프라이드에 이어 기아차가 선보이는 두번째 승용디젤 모델로, 우수한 연비로 뛰어난 경제성은 물론 탁월한 가속능력과 정숙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쎄라토 디젤모델에 탑재된 1500cc VGT 엔진은 터보차져를 통과하는 배기가스의 양과 유속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장착한 엔진으로, 출력과 연비를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를 최소화시켜준다.
또 연비는 수동변속기 18.9Km/ℓ, 자동변속기 16.0Km/ℓ로 기존 가솔린 모델대비 약 30%가 향상돼 5년 보유시(연 2만Km 주행) 약 40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가속성능과 등판능력을 결정짓는 토크는 동급 가솔린 엔진 대비 78% 높은 24.5 Kg∙m/2000rpm을 확보했으며, 신형 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은 물론 내구성도 개선됐다.
이와함께 엔진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취약 부위에 다양한 방음.방진사양을 적용,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실현했다.
2006 쎄라토 가솔린 모델은 외관이 새롭게 디자인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신규 CI가 조화를 이뤄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스티어링 휠에 고급스러운 우드그레인을, 센터페시아에 세련미가 넘치는 메탈 그레인을 추가로 적용하는 등 감성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눈부심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타입 전자식 룸미러 ▲고유의 비밀코드가 입력돼 차량 도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세이프티 키 ▲40kmph 이상 주행시 자동으로 도어를 잠궈 불의의 사고를 방지해주는 속도감응형 오토도어록 등 편의장비가 추가됐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1.6L 기본형 976만원 ▲1.6 LX 1천96만원 ▲1.6 SLX 1천189만원 ▲1.6 GOLD 최고급형 1천249만원 ▲2.0 GOLD 1천496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1.5 LX 1천326만원 ▲1.5 SLX 1천41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