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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 제대로 주지 않는다" 가해자 차량 부숴
  • 교통일보
  • 등록 2008-04-29 0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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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며 망치를 휘둘러 교통사고 가해자의 차량을 부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2일 밤 11시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서 길을 가던 L(28) 씨는 K(29) 씨 소유의 코란도 차량을 발견하고 인근 공사장에서 망치를 주워와 K씨의 차량 앞유리 등을 마구 내리쳤다.

지난해 10월 K씨의 코란도 차량에 치여 3달이나 병원을 다녀야 했던 L씨는 120만원을 받고 K씨와 합의를 했지만 합의를 한 11월 이후에 청구된 2달치 병원비 9만5천원을 받지 못해 K씨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했다.

하지만 이미 합의가 됐다고 생각한 K씨는 L씨의 전화를 받지 않고 피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9만5천원을 못 받았다고 망치를 휘두른 L씨는 벌금과 차량 수리비 등을 합쳐 더 많은 돈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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