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 23일 이재균 국토해양부차관과 우윤근 국회의원, 이상면 전남도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황금물류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2005년 착공, 440억 원을 들여 지은 황금물류센터는 전체 면적 4만4천326㎡에 2층 건물로 단일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공단은 물동량이 늘어나면 센터를 3층으로 증축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사로는 삼성테스코, 세방광양국제물류, 동부광양물류센터, 로지스올인터내셔널, 비아이디씨 등 외국인 투자기업 5곳이 선정됐다.
이들 회사는 황금물류센터에서 기존 항만 컨테이너 화물 조작장(CFS·Container Freight Station·소량화물을 컨테이너에 채우는 작업을 하는 창고)의 보관·배송 등 단순물류 기능을 넘어, 분류·조립·가공·전시 등 복합물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대부분 입주업체가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도 부지를 확보해 황금물류센터와 배후물류단지를 아우른 유기적인 물동량 창출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황금물류센터가 운영되면 항만 관련 산업 및 물류산업의 집적을 통한 항만 경쟁력이 강화되고, 연간 10만TEU 이상의 화물 창출, 180명의 고용창출 등이 예상된다고 컨테이너부두공단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