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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에 버스정류장ㆍ카페 설치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8-04-22 07: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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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말 공사 시작, 연말까지 완공
 
한강 다리에 버스정류장이 생긴다.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카페도 만든다.

서울시는 326억 원을 들여 한강 다리 27개 중 한강ㆍ잠실ㆍ한남ㆍ동작ㆍ양화ㆍ마포대교와 광진교 등 7곳에 걷는 길을 늘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완공한다.

버스정류장은 한강ㆍ동작ㆍ양화ㆍ잠실대교 등 4곳에 양방향 1곳씩, 한남대교에는 시내방향에 1곳을 만든다. 버스 노선은 정류장을 완공할 때 결정한다.

한강ㆍ양화ㆍ동작대교에는 다리 위와 한강시민공원을 잇는 엘리베이터를 2대씩 설치한다. 한남ㆍ잠실대교에도 1대씩 설치한다.

엘리베이터는 안에서 한강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구조로 만든다. 양화대교의 엘리베이터는 경사 형태로 독특한 디자인을 살린다.

한강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전망대도 짓는다. 한강ㆍ양화ㆍ동작대교에 2곳씩, 한남 잠실대교와 광진교에는 1곳씩 설치한다. 카페형 전망대는 25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시민공원은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로 막혀 접근성이 떨어졌다. 한강 다리도 차를 타고 그냥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걷는 공간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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