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완주 의원,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돼야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3-04-20 17:31:12

기사수정
  • 12대 국가전략기술 첨단모빌리티–민·관·학·연 자율주행 전문가 간담회 개최

미래 첨단 교통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현황과 안전한 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기업·학계·연구원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 첨단 교통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현황과 안전한 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 기업 · 학계 · 연구원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박완주 의원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과 정필모 의원은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 간담회의실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첨단모빌리티 자율주행 전문가 간담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7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로 진행되는 총사업비 9,632억원의 범부처 사업설명을 중심으로 ▲LV4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연구 현황 및 ▲도로교통 체계개편 ▲기술 상용화 방안 ▲제도 개선 문제 등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국가 자율주행기술 사업을 총괄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최진우 단장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범부처 국책사업 설명을 진행했으며 “27년까지 88개의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신산업을 육성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의 삶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별 자율주행 핵심기술 선점 전략 및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신산업육성팀 백대현 팀장은 “현재 과기부는 26개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해 총 1,675 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25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LV4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 미래자동차산업과 서길원 과장은 “속도감 있는 미래차 전환을 위해 27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인재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율정책과 박진호 과장은 “우리나라는 2019년 세계최초로 LV3 안전기준을 도입했다”며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해 25년까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시·도별 1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정단 본부장은 “자율주행과 관련한 중소·스타트기업에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자율주행 시장의 생태계 구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LV4 미래차를 준비 중인 현대자동차와 세종·대구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사업을 운용 중인 카카오미래모빌리티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자사의 기술현황과 정부 부처의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영상인식 카메라 기술을 넘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센서와 교통신호 연계 기술까지 탑재된 미래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곡선 구간에서의 차로 이탈 발생 가능성을 보완하기 위해선 최대 횡가속도를 현재보다 높게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생소한 자율주행을 익숙한 호출 플랫폼을 통해 심리적 허들을 극복할 수 있다” 며 “대구 달구벌서비스를 통해 나타난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 개발된 기술을 최대한 빠르게 자율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반도체를 설계하는 텔레칩스의 이수인 상무는 “자동차 산업의 폐쇄형 생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부품 생태계가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범부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율주행 기술 단계를 높이기 위해선 부품 개발과 함께 인프라·안전문제·법적 제도·교통체계·플랫폼 등 모든 분야에서의 단계 도약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바꿀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검증을 철저히 진행하고 자율주행 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민·관의 시너지 발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김남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3.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7.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10.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