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봄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4월 판촉 대전에 나섰다.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는 이달 고객 수요에 맞춘 각종 할인혜택 등을 내세워 1·4분기의 판매실적 증가세를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車= 쏘나타 트랜스폼과 아반떼 가격을 각각 10만원씩 할인해준다. 그랜저와 에쿠스도 각각 20만원과 100만원을 할인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과 싼타페 가격은 각각 50만원씩 내려주고 베라크루즈는 3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그랜드 스타렉스의 가격도 30만원 내린다.
현대차는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함께 사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30만원의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사·교직원에게는 20만원, 올해 자녀를 출산하거나 다자녀 고객들에겐 10만~50만원씩을 내려준다.
◇기아車= 미국의 유력 자동차 구매가이드인 `카북(The Car Book)`에 로체가 3년 연속 최우수 추천차로 선정된 것을 기념, 로체 자가용·렌터카 고객(택시 제외)들을 대상으로 올해 생산된 차량을 구매할 경우 당초 차량가액의 10%를 할인(2007년 생산분은 15% 할인)해 준다.
또 쎄라토와 프라이드(유류비 지원) 가격은 각각 50만원과 10만원을 내리기로 했다. 레저용차량(RV)인 쏘렌토와 스포티지, 카렌스의 경우에는 각각 50만원씩 할인해주고 모하비와 카니발은 각각 30만원, 20만원을 내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이달에 `미니밴 가족사랑 특별 이벤트` 행사를 벌이고 카렌스와 카니발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다자녀(20세이하 3자녀) 가정인 경우 추가로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GM대우= 마티즈와 라세티 구매 고객 모두에 에어컨을 무상 장착(51만~84만원 상당)해주고 젠트라 엑스, 젠트라, 토스카, 윈스톰 구매 고객에겐 차종에 따라 50만~9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GM대우는 특히 마티즈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텐텐 페스티벌`을 이달에도 실시해 구매 고객 전원에게 에어컨·후방주차센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10년 전 마티즈를 구입했거나 결혼, 자녀 출산, 면허 취득, 사회진출 10주년을 맞이한 고객들에 대해선 보험료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쌍용차= 이달에 `무한혜택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펼친다.
렉스턴II 유로(EURO), 뉴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뉴로디우스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공통적으로 ▲ 200만원 유류비 지원 ▲ 저리 5% 36개월 할부 및 100만원 유류비 지원(선수율 10% 이상)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뉴카이런과 액티언 구입 고객에겐 하이패스 단말기가 무료로 지급되며 선수율을 15% 이상 납부할 경우 36개월 무이자 유예 할부(더블제로 할부)의 추가적 선택 옵션이 주어진다.
◇르노삼성= SM7·QM5 구매 고객들에게 저리 할부를 벌인다. 3~36개월로 할부 구매땐 5.5%, 37~72개월은 6.9%를 적용한다.
특히 3~12개월의 할부땐 무이자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카드 사용을 통한 선포인트는 SM7이 50만원, QM5가 30만원이다. QM5 구매 고객이 액세서리를 장착할 경우 액세사리 구매금액의 40% 할인해준다.
SM5의 경우 차량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구매 고객 모두에게 59만8000원씩을 지원한다. SM5 선포인트는 30만원이다.
SM3 구매 고객에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내비게이션을 지급한다. SM3 선포인트는 30만원이다. 2006년 이후 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를 사면 2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