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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완공시기 2~3년 앞당겨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4-11 1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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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08년 철도산업발전시행 계획 발표
2017년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완공 시기가 2~3년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 현행 시속 350㎞인 고속철보다 빠른 시속 400㎞대의 동력분산형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도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08년도 철도산업발전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호남고속철도 완공시기를 2012년으로 앞당기겠다고 공약한 점을 감안해 완공시기를 어느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계와 공사기간을 줄이면 조기 완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호남고속철도 사업은 당초 충북 오송~광주 구간은 2015년,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에 각각 완공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 있지만 청와대는 2012년까지 전 구간 동시개통을 바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기본설계를 마치고 오는 9월께 실시설계에 착수,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2010년 대구~부산 구간 완공을 목표로(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이동) 금년내 66.8%까지 공정을 진척시킨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고속열차(최고속도 350km/h)보다 속도가 빠른 최고속도 400km/h 급 ‘동력분산형 차세대 고속열차’ 를 오는 7월 설계에 착수하고 곡선 구간에서도 고속운행이 가능한 180km/h(최고속도) 급 ‘한국형 틸팅열차’ 실용화를 위해 금년 중 핵심부품 성능개선 모델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철도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현행 시속 350㎞인 고속철보다 빠른 시속 400㎞대 동력분산형 차세대 고속열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올해 중 여주~문경,소사~원시 등 일반철도 노선 8개 구간(604.7㎞)과 포승~평택 간 등 산업철도 5개 구간(129.2㎞)을 신설하는 방안과 대구선·전라선 등 기존선 14개 구간(928㎞)을 복선·전철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광역철도 건설도 11개 구간(337.5㎞)에서 추진된다. 신안산선(40.8㎞),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19.5㎞)은 오는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이 밖에 국토부는 철도경영 합리화를 위해 수익성이 없는 역사 60곳을 정비하고 철도 건널목 15곳을 입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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