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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호황은 옛말... 경기 침체와 할부금리 급등으로 ‘냉랭’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3-01-04 14: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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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수입차 역시 시장 한파에 직격탄... 차종별로 3-7% 폭 하락

최근 2년여 동안 반도체 공급난 덕분에 신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호황을 누렸던 중고차 시장이 경기 침체와 할부 금리 급등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냉각 분위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2년여 동안 반도체 공급난 덕분에 신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호황을 누렸던 중고차 시장이 경기 침체와 할부 금리 급등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냉각 분위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교통일보 자료사진)4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중고차 시세 하락세가 새해들어 이번 달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첫차’가 발표한 중고차 시세는 2018년식,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했으며, 지난 달 첫차 앱에서 발생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그랜저 IG는 전월 대비 3.2% 하락한 1700만~2710만 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동일 트림의 그랜저 IG 신차보다 최대 51% 저렴한 가격이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해선 200만 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 뉴 카니발은 지난 달보다 5.6% 떨어진 1820만~2790만 원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아반떼 IG(-4.3%)와 제네시스 G80(-3.3%), 올 뉴 K7(-3.9%) 등도 중고차 가격이 줄줄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중고 수입차 역시 시장 한파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첫차는 내다봤다.


BMW 3시리즈 6세대 가격이 가장 큰 폭(-7.6%)으로 떨어질 것 예상되고, 벤츠 C-클래스 4세대(-6.1%)와 BMW 1시리즈 2세대(-4.4%), 벤츠 E-클래스 5세대(-4.0%), BMW 5시리즈 7세대(-3.6%) 순으로 가격 하락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향후 중고차 시장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이 경색 국면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냉랭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첫차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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