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휘발유 가격 높아지면서 ‘가성비’ 좋은 경차 ‘인기몰이’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3-01-01 10:56:05

기사수정
  • 구매 부담 낮고, 멋스러운 외관에 공간 활용성 높아 소비자들 관심

기름값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은 경차에 관심을 갖게 된다. 가격에 비해 실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주차, 통행료 등 이점에다 기름값까지 절약하게 되는 등 경차가 갖는 장점은 많다.


올해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휘발유값이 오르게 되자 최상의 연비 효율성으로 대표되는 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개스퍼.(사진=현대차)특히 새해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휘발유값이 오르게 되자 최상의 연비 효율성으로 대표되는 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경차 시장은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구매 부담을 낮추면서도, 멋스러운 외관에 공간 활용성을 높인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계묘년 새해 첫날인 올 1월1일부터 휘발유 구매 때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폭이 종전 37%에서 25%로 축소된다. 이에 휘발유 유류세는 현행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인상돼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00원 가량 오르는 셈이다.


이에 따라 경차에 소비자들의 눈길은 더욱 가게 돼 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경차는 어느 것이 있을까. 우선 현대차의 ‘캐스퍼’를 보면 지난 2021년 9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작년 1~11월 누적 4만4493대가 팔리며 경차 시장 1위에 올랐다. 인기 비결로는 유니크한 외관 디자인에 활용성이 극대화 된 실내 공간이 꼽힌다.


실내는 1열이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가 첫 적용됐고, 보조석 등받이는 테이블 형태로 구성돼 차크닉(차+피크닉)에 최적화됐다. 1열은 또 센터 콘솔을 없애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했으며, 2열 등받이 각도는 최대 39도 조절할 수 있어 차급 이상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작년 10월에는 고객 선호 사양을 분석해 최적의 사양으로 구성한 디 에센셜 트림을 선보였다.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등을 비롯해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외장 프로젝션 헤드램프, 실내 메탈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이 적용됐다.


기아는 작년 8월 레이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11월에는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를 선보였다.


더 뉴 레이의 실내는 새로운 클러스터 디자인을 적용했고, 모던한 이미지의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추가했다. 또 앞좌석 풀 폴딩 기능과 뒷좌석 슬라이딩 6대4 폴딩 기능으로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그래비티 트림은 전면부에 센터 가니시(장식)와 후면부 테일게이트 가니시에 다크메탈 색상이 적용됐다. 전·후면 범퍼 하단부, 루프 등에는 블랙 색상이 적용되며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5인치 블랙 알로이 휠이 탑재된다.


모닝도 인기몰이 차종이다. 기아는 작년 6월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선택 사양으로 운영하던 디자인 패키지를 고급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블랙 하이그로시 프론트·리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메탈 칼라 포인트, 크롬 벨트라인 몰딩, 블랙 하이그로시 칼라 포인트 사이드실 몰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엔트리 트림인 스탠다드에는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기본으로 탑재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 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새롭게 구성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3.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7.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10.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