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해부터 자동차 재검사, 검사소 방문 않고 사진으로 증빙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12-20 10:19:01

기사수정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 편의 위한 온라인 재검사 제도 도입

새해부터 자동차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할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검사항목은 검사소에 운전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사진으로 재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검사 제도가 운전자 위주로 간편해 진다.


새해부터 자동차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할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검사항목은 검사소에 운전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사진으로 재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검사 제도가 운전자 위주로 간편해 진다. (교통일보 자료사진)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내년부터 자동차검사 재검사에서 온라인 재검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검사 기간 산정일에서 휴일을 제외하는 등 자동차검사 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교통안전공단은 2023년부터 자동차검사 부적합 판정 원인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검사항목의 문제일 경우 정비를 한 후, 검사소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증빙사진을 제출하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등록번호판 또는 봉인의 훼손, 제동등 같은 등화장치의 점등상태 이상 등과 같은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다.


공단은 또 자동차 재검사 기간(10일 이내)을 산정할 때 토·일요일, 법정공휴일, 근로자의 날(5월1일)은 제외하도록 명확히 규정하는 등 재검사 기간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온라인 재검사 도입과 재검사 기간 산정일 개선은 시스템을 변경하는 일정 등을 고려해 법령 개정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


공단은 또 검사소에 방문해 재검사를 받을 때 재검사 대상에 검사 장면 촬영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기존엔 정기검사와 동일하게 자동차 앞·뒷면 검사 장면을 모두 촬영했다면, 앞으론 재검사 대상 위치에 따라 앞·뒷면을 선택해 촬영하기로 했다.


공단은 국민의 편의는 개선하되, 안전은 강화하기 위해 재검사 방법 및 기간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경유자동차 질소산화물 검사 확대 ▲LPG 용기 검사 ▲화물자동차 후부반사판 검사 ▲이륜자동차 소음 검사 기준 강화 등도 시행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등록된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대상이 경유자동차 전체로 확대된다. 현재는 질소산화물 검사 대상이 총 중량 3.5톤 이하 중소형 경유차만 해당한다.


내년 상반기(예정)에는 LPG 자동차의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방지를 위해 LPG 용기 부식 여부에 대한 검사도 강화(시정권고→부적합)된다. 


야간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7.5톤 이상 화물자동차의 후부반사판 설치 및 상태불량 여부에 대한 검사도 강화(시정권고→부적합)된다.


이륜자동차 소음 기준도 강화된다. 내년 하반기(예정)에는 이륜자동차의 소음관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운행 중인 이륜자동차의 소음허용기준이 제작 당시 인증 받은 결과 값보다 5dB을 초과하지 않도록 기준이 강화된다.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전기차부터 바이퓨얼 모델까지…KG모빌리티, 택시 3종 동시 출시 KG모빌리티(KGM)는 23일 택시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택시 전용 모델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KGM이 택시 시장에 동시에 내놓은 중형급 3종은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다.KGM은 "특정 브랜드 독과점으로 제한적이던 택시 차종의 라인업 확대와 함께 전기차부터 바이퓨...
  2. 급발진 재연 시험 분석 결과…"할머니는 액셀을 밟지 않았다" 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사고 현장 도로에서 이뤄진 국내 첫 재연시험 기록을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의 정밀 분석 결과 '도현이의 할머니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결과가 나왔다.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조사 측 주장과 달리 '변속패턴'이 ...
  3.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 하이패스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무정차 납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 효율화를 위해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본선VMS 대왕판교요금소 전방 2km_부산방향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 또는 현장수납 방식으로 납부하고 있으나, 현장수납을 위한 가감속과 하이패스와 현장수납 차로 간 차선변경 등으로 교통정체가 발생
  4. KT "자율주행 레벨 4까지 성장에 기여…사고 0 목표" 27일 경기도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 내부 모니터에는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는 음성 안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모드로 운영 중이라는 의미의 하늘색 버튼이 켜졌다. 같은 화면에 정류장 이름과 함께 자동차, 차선 등 도로 상황이 도식화돼 그대로 표시됐다.우회전·좌회전은 신호등에서 한 번 멈추고 진행했으며, 정류장...
  5. 박상우 국토부 장관,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 준비상황 점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 중 안성-구리 제14공구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 중 안성-구리 제14공구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안성-구리를 잇는 72㎞ 구간은 현재 공정률 91%로 올해 말 개통한...
  6. KG 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 KG 모빌리티(KGM)가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신뢰도 높은 중고차 구매를 돕기 위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모터리움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설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KG 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KGM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제품에 대한 투명한 정보제공과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
  7. 경기도, 버스 분야 안전운행 일제점검 추진...운수업체 1천4곳 전체 경기도는 6월 28일까지 대중교통안전사고 예방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버스 분야 안전운행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내 버스터미널 자료사진 점검 대상은 도내 1천4개 운수업체의 운행버스 2만 9천289대, 터미널 27개소, 차고지 34개소다. 이번 점검은 도,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하며, 사...
  8.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영업시운전 개시…8월 중 개통 서울시는 암사역이 종점인 기존 지하철 8호선을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총 12.9㎞의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사업` 시설물검증시험을 완료하고, 5월 25일(토)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한다. 새로 도입된 전동차 내부 모습 시는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전동차가 최고속도로 운행할 때, 주요 철도시설물*이 안전하
  9. 사고로 통제된 부산 동서고가로…뒤늦은 안내문자에 시민 분통 27일 오전 4시 40분께 부산 사상구 동서고가도로 시외 방면 학장램프 부근에서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지만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져 2시간가량 두 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가 오전 6시 30분께부터 한 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됐다.그사이 사고.
  10. 대전시-에어로케이 항공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와 에어로케이 항공사는 27일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에어로케이 항공 업무협약 체결주요 협약 내용은 ▲국제노선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전략노선 공동 개발 ▲대전시민 항공 할인 ▲대중교통 확대 운영 노력 ▲지역민 우선채용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및 지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