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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의 국토계획 수정안-이색사업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7-07 2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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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의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에는 '평화시', '대중교통특구', '아시안하이웨이' 등의 이색사업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평화시 = 남북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강원 철원군.고성군에 평화시가 들어서고 이를 중심으로 이 일대에 평화벨트가 조성된다. 가장 구체화된 곳은 철원군. 강원도가 지난해 구 철원읍 일대에 인구 50만명이 살 수 있는 2천만평 규모의 '한민족 평화시(가칭)'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평화도시 및 평화벨트 조성사업을 남북관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시안하이웨이 = 아시아 32개국 도로망 14만㎞를 연결해 하나로 묶는 프로젝트로 이달 4일 발효됐다. 32개 서명국은 2010년 7월까지 도로를 신설 확장한다. 한국이 맡은 아시안하이웨이 구간은 일본~부산~서울~평양~중국으로 연결되는 노선과 부산~강릉~원산~러시아로 이어지는 총 907㎞다. 정부는 두 도로를 기존 경부 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을 이용할 방침이다. 아시안하이웨이의 실현가능성은 아직 서명하지 않은 북한에 달려있다.

◈대중교통특구 = 교통체증이 심한 대도시의 도심에 승용차 진입을 금지시키고 시내버스와 택시만 다니게 하는 방안이다. 주차난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이탈리아 피렌체 등에서 이미 실시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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