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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평가 한·일전에서 현대·기아 차량 앞서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12-12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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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현대차 투싼 1·2위 차지

국산 SUV가 일본 차량을 앞서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은 최근호에 게재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5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사진)와 현대차 투싼을 각각 1, 2위로 선정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사진=기아)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자동차 투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일본 하이브리드 SUV 3개 모델을 누르고 최상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은 최근호에 게재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5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을 각각 1, 2위로 선정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Auto Bild, 이하 AB),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와 함께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차량 구매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아우토 자이퉁의 이번 평가는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도요타의 대표 모델 ‘RAV4’를 포함해 닛산 ‘캐시카이’, 마쓰다 ‘CX-5’ 등 일본 하이브리드 SUV를 큰 점수차로 앞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평가 주요 포인트는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body) ▲주행 컴포트(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주행성능(driving dynamic)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5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평가 항목 중 ▲바디 ▲주행 컴포트 ▲주행성능 등 3개 항목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며 총점 298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투싼은 2982 점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2976점을 받은 RAV4, 4위는 2957점의 캐시카이, 5위는 2894점의 CX-5로 나타났다.


스포티지는 바디 항목의 세부 평가 항목인 ▲조작성·기능성 ▲적재하중·견인하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 컴포트 항목의 세부 항목 중 ▲시트 컴포트 ▲공조 시스템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행성능 부분에서는 ▲제동 컨트롤 ▲열간 제동거리 ▲주행 안전성에서 점수차를 벌렸다.


아우토 자이퉁은 “스포티지는 다양한 안전 장비, 가장 높은 최대 적재하중, 넉넉한 실내 공간 덕분에 다른 경쟁차보다 앞서 있다”며 “특히 시트가 몸을 잘 지지해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투싼은 바디 항목의 ▲전석 공간 ▲트렁크 볼륨과 주행성능 항목의 ▲제동 컨트롤과 ▲트랙션(견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투싼에 대해 “자신감 있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트렁크 원격 잠금 해제기능과 4:2:4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등받이가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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