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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하단교차로~낙동남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8-02-25 0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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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인 교통혼잡지역인 하단교차로~낙동남로에 서울과 같이 도로 중앙에 시내버스 정류장과 버스전용차로가 생긴다.

부산시는 부산 사하구 하단교차로에서 낙동강 하구언간 600m의 도로 중앙에 시내버스 환승정류장과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단교차로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는 곳으로 신호공단과 녹산공단 등 서부산권 개발과 맞물려 최근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

시는 새로 설치하는 버스 환승정류장에 8개 노선의 시내버스와 16개 노선의 마을버스를 정차하도록 하고 인근 지하철 1호선 하단역과도 연계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로 했다. 환승정류장은 시내버스 6대와 마을버스 6대 등 모두 12대가 동시에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모의실험 결과 하단교차로의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평균속도가 시속 18.3㎞에서 21.6㎞로, 일반차량은 20.2㎞에서 25.9㎞로 빨라졌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차로제 및 환승정류장 운영실태를 점검한 뒤 사상구와 남포동, 부산역 일대에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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