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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시장 선점 위해 완성체업계 ‘각축’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2-11-04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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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수요 크게 늘자 고객 잡기 위해 다양한 차종 출시

환경보호 의식 확산과 충전소 확충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하자 완성차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환경보호 의식 확산과 충전소 확충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하자 완성차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가 내놓은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현대차)해외 업체와 국내 업체가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업체 가운데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준대형 전기세단 더 뉴 EQE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EQE는 올해 1~10월 국내 수입차 누적 판매량 1위를 차지한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6월 대형 전기차 세단 EQS도 출시했다. EQS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80대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ID.4를 선보이며 전기차 포문을 열었다. ID.4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5km다.


가격은 5490만원으로 전기차보조금 지급 기준 내 안착하며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비 보조금 651만원이 지원돼 4000만원대 후반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아우디는 최근 Q4 e-tron을 국내 출시하며 가격을 5970만~ 6370만원으로 책정했다. Q4 e-tron은 일부 모델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빠졌음에도 사전계약만 7000대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아우디 Q4 e-tron은 10월에 1235대가 판매되며 벤츠 E클래스 2771대, BMW 5시리즈 2658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국내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신모델을 내놓으며 하반기 시장을 노트하고 있다. 세단 전기차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날에 3만 7446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아이오닉5가 보유한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3760대를 1만3686대 넘어선 기록이다.


아이오닉6는 6.2㎞/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과 산업부 인증 기준 524㎞의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 등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오닉 6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520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도 우리나라 최고 스펙의 전기차인 The Kia EV6 GT(EV6 GT)를 출시했다. EV6 GT의 최고 속도는 시속 260㎞으로 시속 100㎞까지 단 3.5초가 걸린다. 국산차 중 가장 빠르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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