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신차 사기가 어려워진 영향 하에 호황을 맞았던 중고차 시장에도 깊은 불황의 그림자가 어리고 있다.

중고차를 파는 사람은 늘었는데 수요가 위축되면서 중고차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는 탓이다.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신차 사기가 어려워진 영향 하에 호황을 맞았던 중고차 시장에도 깊은 불황의 그림자가 어리고 있다.(사진=교통일보 자료실)1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상승했던 중고차 시세가 지난달까지 유지·보합세를 보였지만, 최근 국내 중고차 재고 매물이 하루 수백대씩 추가되고 있어 매매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중고차 업계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지만 경기가 위축되는 국면에 접어들자 중고차 업계에 먼저 재고가 쌓이고 있다.  

재고가 늘고 있는 품종은 1억원 이상 고급 수입차 매물인 것으로 업계는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