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간 도로 위 CCTV 고장 16,538건...1대당 평균 1시간 수리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10-07 16:00:14

기사수정
  • CCTV 고장 지속적 발생, 고장 유형은 영상표출, 제어, 전원, 통신 등으로 나타나
  • 김선교 의원, “CCTV 장기 수리로 국민 안전 보장 못해, 철저한 관리‧점검 필요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도 여주시양평군)이 한국도로공사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의 CCTV 고장 발생 현황’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CCTV 고장은 2017년 2,865건, 2018년 3,531건, 2019년 3,446건, 2020년 3,443건, 2021년 3,253건으로 매년 발생해 최근 5년간 총 16,538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CCTV 고장에 따른 수리 비용은 2017년 6억 1,400만 원, 2018년 10억 1,000만 원, 2019년 12억 원, 2020년 13억 1,200만 원, 2021년 11억 7,300만 원으로 최근 5년간 53억 90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수리에 소요된 시간은 2017년 2,097시간, 2018년 2,483시간, 2019년 2,747시간, 2020년 2,484시간, 2021년 4,202시간 총 14,625시간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도공이 운영 중인 CCTV는 총 7,898대로, 1대당 평균 약 1시간의 수리 시간이 소요됐으며, 수리 시간의 차이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호남선 상행방향에 설치된 CCTV의 경우, 우천에 의한 영상표출 문제로 수리시간만 9시간이 소요됐고, 중앙선 하행방향에 설치된 CCTV 수리시간도 8시간이 걸렸다. 2020년에도, 경부선 하행 방행에 설치된 CCTV가 전원부 고장으로 9시간 넘게 먹통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CCTV 고장 유형별로는 영상표출이 7,211건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제어 2,506건(15.1%), 전원 2,464건(14.8%), 기타 2,173건(13.1%), 통신 1,754건(10.6%), 자막 430건(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CCTV는 교통상황 관제와 사고 경위 확인 및 신속 대응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장비”라며, “하지만 CCTV의 잦은 고장과 장기간 수리로 유명무실한 장비로 전락한 만큼, 철저하고 엄격한 관리 및 점검 체계를 구축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로 `24년 자동차산업 최대 수출실적 달성 도모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를 통해 `24년 자동차산업 분야(완성차 + 자동차부품)의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4. 16(화) 10:00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미래차 핵심 부품인`자동차 배터리 · 모터 케이스`수출기업인 코넥을 방문하여, 관계자로
  3.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4.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5.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6. 화물, 제대로 안 묶으면 단속 걸린다 정부가 4월 17일부터 사업용 화물차 불법운행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단속에 나선다.  주요 위반 적발 사국토교통부는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차(4.17〜6월)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2차(9월〜11월)로 전라권, 경상권 등 전국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위반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30일 또는...
  7.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8.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9.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10.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