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서 정문 앞에서 옷을 벗으며 소란을 피웠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울산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Y(30) 씨가 고성과 함께 옷을 벗고 속옷만 걸친 채 10여 분 간 소동을 피웠다.
Y씨는 이날 오전 7시50분쯤 울산시 효문동 도로에서 컨테이너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다시 경찰서를 찾아와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Y 씨가 계속 소동을 피워 음주 측정과 함께 마약 복용 여부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찾아온 남자 친구가 경찰에 사과하고 데려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