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상 전 회장과 2차 투표끝에 10대8로 당선
전국화물연합회 제20대 회장에 민경남 서울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
전국화물연합회는 1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20대 회장 선거를 실시해 민경남 서울협회 이사장을 선출했다.
김옥상 전 회장과 민경남 서울 이사장이 입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9대9 동률이 나와 2차 투표에서 민 이사장이 10표를 획득해 8표를 얻은 김 회장을 2표차로 따돌렸다.
민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연합회장은 군림하거나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화물업계의 심부름꾼이자 대변자로 일하라는 명예와 봉사의 자리"라며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업권 수호와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물연합회는 최근 금권선거 의혹, 회원간 분열과 갈등, 투명하지 못한 자금집행 등으로 제19대 회장 재임기간동안 민경완-성종락-김동석(직무대리)-김옥상 회장 등 4명의 회장이 교체되는 혼란을 겪었다. 이번 새 회장 선출로 이같은 업계의 혼란과 불신이 종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