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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복수 차관-8실 체제 될 듯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1-27 2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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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 조직개편 밑그림 '골머리'
건설교통부는 해양수산부의 일부 기능을 흡수해 새로 탄생하는 국토해양부를 8실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7일 건교부에 따르면 정부 조직개편 후속추진단이 각 부처의 인원감축 기준을 제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직제개편안을 내도록 요구함에 따라 주말에도 불구하고 연일 회의를 열면서 실·국이나 본부 구성 등의 밑그림을 짜느라 분주하다.

현재 건설교통부는 1실6본부이며 해양수산부에서 넘어오는 조직은 해양정책본부, 해운물류본부, 항만국 등 2본부 1국이어서 9실(본부 포함)이 8실로 줄어드는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복수차관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차관이 국토, 건설, 부동산쪽 업무를 맡고 2차관은 교통·물류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애당초 건설분야와 교통분야가 합쳐진 부처라서 복수 차관을 두어야 한다는 오랜 염원이 이번에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1차관 산하에는 정책기획실과 국토해양실, 주택도시실, 건설지원실 등 4실을 만들 계획이며 2차관 라인에도 4실을 둘 계획이다. 2차관 산하에 들어설 4실중 해운항만실, 항공정책실은 거의 확정됐으나 나머지 2개실은 아직 이견이 많아 결정되지 않았다. 확정되지 않은 2실이 맡을 업무는 교통, 물류, 도로, 철도 등이다.

각 실에는 3~4개, 총 25개 안팎의 국이 만들어지며 팀은 70여개 수준을 구상하고 있다.

팀의 경우 건교부만 80여개, 해양부에서 넘어오는 팀이 25개로 지금 그대로 갈 경우 100개가 넘지만 팀원이 10명 이하인 팀은 없애고 행정자치부의 직제상 인정받지 못하는 비공식팀도 폐지하도록 한 데 따라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로 다른 일을 하던 부서를 한 지붕 하에서 어떻게 재편할지도 문제인데다 정책홍보관리실처럼 중복되는 부서는 인원감축 압박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대폭 줄이라는 새 정부 코드에도 맞추고, 잘려나가는 인원은 최소화해야 하는 양 갈래 사이에서 묘안을 짜내느라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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