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차로 사고 싸우지 마세요"
  • 교통일보
  • 등록 2005-05-01 07:11:21

기사수정
  • 세종로등 4곳에 영상기록장치 설치
교통사고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 이제는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이달부터 주요 교차로에 '교통사고 자동기록장치'가 전격 가동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달부터 세종로와 복정4거리, 교보타워 교차로, 군자역 등 교통 사고가 빈발하는 4곳의 교차로에 교통사고 자동 기록장치를 설치해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철저하게 규명한다.
이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를 명확히 구별할 수 있게 돼 뺑소니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 기록장치는 자동차간 '꽝'하는 충돌음이나 브레이크 파열음 등이 발생하면 교통사고로 구분해 사고 발생 전후 5초간의 상황을 자동으로 녹화하는 장비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 사고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교차로 사고는 증거확보 미흡으로 분쟁이 많았다”며 “그러나 기록장치 설치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돼 과학적인 사고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교차로 50여 곳에 이 장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프로필이미지

교통일보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지하철, 3개 노조와 개별교섭…올해 임단협도 '가시밭길' 서울지하철, 3개 노조와 개별교섭…올해 임단협도 '가시밭길'개별교섭권 획득한 3노조 주목…파업시 실질적 영향력은 1노조 커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에 돌입했다.잇단 안전사고 이슈와 노조 간부 대규모 중징계로 노사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이번 임단협도 가시밭...
  2. 스쿨존 어린이 부상 작년에만 523명…음주운전 사고 늘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사고로 차량 통행속도를 제한하는 등 대책이 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사고가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 최근 2년 동안 증가하고 있어 더욱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
  3. 캠퍼스 도로는 도로 아니다?…사고 나도 벌점은 못주는 이유는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미술관 앞 편도 1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사고는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가 앞에서 주차하기 위해 후진하던 차량을 보지 못하고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들이받힌 차량 운전자 박모(40)씨와 함께 차에 탔던 생후 20개월 아들이 골반과 목 등에 경상을 입었다.박씨는 가해자가 '다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