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119구조대가 교통사고가 난 차량안에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도 모르고 사고 차량 견인도중 뒤늦게 발견해 운전자가 결국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5시10분께 K(45)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가 인천 남동구 남촌동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을 빠져나오다가 급커브 구간에서 뒤집혔다.
사고발생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고속도로순찰대와 119구조대는 30여분이 지나도록 사고현장에서 운전자 K씨를 찾지 못한 채 트레일러를 정비소로 견인조치 했다.
경찰은 오후 6시20분께 견인중이던 트레일러를 세운 뒤 다시 차량을 뒤지다 조수석 틈새에서 K씨를 찾아냈다. K씨는 급히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