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 나선다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04-19 14:06:35

기사수정
  • 지하철, ‘1역사 1동선’ 93.6% 확보,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는 99.4% 완료…’24년까지 100% 추진 나서
  • 저상버스 74.8%에서 100%까지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 구축, 연내 경복궁역 2개 노선 시범 도입
  •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획기적 단축 32분→25분↓, 민간택시 활용 등 방안도 마련

서울시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은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왼쪽- 정비 전 오른쪽- 정비 후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등 기반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보행 등 생활 이동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세심한 환경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보행 등 이용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통정책이 시민 생활과 연계가 깊은 만큼, 교통 분야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지하철은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1역사 1동선’을 확보해나간다. 서울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 설치는 99.4% 완료됐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현재 93.6%에서 ’24년 100%까지 높여나간다.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위해 폭넓은 이용환경 개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는 2곳을 제외하고 모두 설치 완료돼 총99.4%의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역사 1동선’ 확보와 시설 정비에 집중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률을 ’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단계적으로 전 노선 6,564대를 도입한다. 올해만 저상버스를 511대까지 늘려 74.8%까지 증진 시키고, 마을버스도 올해 71대, ’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 도입을 지원한다.

 

저상버스 도입 계획(안)

또한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며, 탑승 시에는 자동 음성 서비스, 하차 시에는 시각장애인 휴대용 공용 리모컨을 통한 하차벨 지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반영할 전망이다. 연내 맹학교가 있는 경복궁역 경유 1711번, 7212번 2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정류장에서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는 대기시간을 현재 32분에서 25분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나간다. 운전원을 증원하여 가동률은 10% 이상 향상시키고, 차량대수도 늘려 법정대수의 기존충족률을 114%까지 높인다. 이에 더해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도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민간 택시를 활용하는 등 접근성을 높인다.

 

장애인콜택시 도입 계획(안)

교통약자 보행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횡단보도에 접한 보도상 진출입부의 점자블록을 정비하여 시각장애인이 건널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석 턱낮춤을 통해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가 장애물 없이 보도를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음향신호기를 추가 확대 설치한다. 시각장애인 밀집 거주 지역, 사회복지관 등 이용 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올해 약 600대를 추가 설치하고, 앞으로도 신호등 신규 설치 시 음향신호기를 의무화하여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더욱 폭넓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2. 천안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추가 지원… 700대 접수 천안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2차 접수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천안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추가 지원... 700대 접수시는 지난 3월 노후 경유차 보조금 지원사업 1차 신청을 받아 427대에 13억 5,000만 원의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번엔 5등급 경유차 230대, 4등급 ...
  3.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4.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K-UAM 핵심 기술개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본격 상용화 시점인 성장기(’30년∼)를 대비하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구조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
  5. 기아, ‘더 뉴 EV6’ 계약 개시...상품성 강화에도 전 트림 가격 동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14일(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14일(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
  6. 인천시, 남동택시쉼터 환경개선 완료 인천광역시는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남동택시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충전기 설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동택시쉼터개소한 지 10년 이상 돼 노후된 남동택시쉼터 내부를 리모델링해 1층에는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2층에는 장시간 운전으
  7. 청수지하차도 신축이음 교체공사로 인한 통행 제한 천안시 동남구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18일간 청수지하차도 신축이음 교체공사를 위해 차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청수지하차도 - 우회도로 이번 공사는 청수 지하차도를 포함한 동남구 지하차도 4개소의 통행 환경을 개선하고자 총사업비 약 8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했다. 이번 통제는 청수지하차도 일대(청수동 246-1 ~ 용곡동 ...
  8.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9. 서울지하철과 함께한 50년,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지하철과 함께한 50년 동안 지하철을 이용하며 겪은 감동과 고마움, 추억들이 담긴 생생한 시민들의 사연을 찾는다. 서울교통공사(공사)는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대시민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대시민 스토리텔
  10. 현대모비스, 전국 초등학생 대상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 제공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그 동안 현대모비스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개별 초등학교를 찾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