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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업 효과 올해 가시화될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1-12 2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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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주기업 세제혜택…시장 확대 전망
정부가 동북아 물류허브를 지향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종합물류업 인증제도(이하 종물업)의 구체적 효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물업의 기본골자는 정부가 제시하는 일정 요건을 충족시키는 물류업체에 종물업 인증을 부여하고 인증을 받은 업체에 여러 가지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 10월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차례 심사에 걸쳐 58개 기업이 종물업 인증을 받았다.

올해부터 제3자물류업체에 물류 분야를 아웃소싱하는 화주기업은 세제혜택을 받게 되며 종물업인증기업에는 전기료인하 혜택이 부여된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화주기업은 전체 물류비의 50% 이상을 제3자 물류기업에 위탁할 경우 전년 대비 위탁물류비 증가분에 대해 3%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제조업체들이 물류 부문을 아웃소싱할 현실적인 동기가 생겼으며 이로 인해 물류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한진, 현대택배 등 18개 종물업인증기업은 자체 물류시설에 대한 전기요금을 13.8% 인하받게 된다. 물류업체의 전기료인하혜택은 연간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화주기업의 제3자 물류컨설팅 비용의 30∼50%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정부는 물류정보시스템 설치시 생산성 향상 투자세액 공제도 추진 중이며 물류회계 표준화를 위한 '기업물류비 산정지침'을 올 상반기 중 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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