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의 차기(제31대) 이사장 선거에 민경남 현 이사장과 정제강 한성양행 사장이 입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서울화물협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차기 이사장 선거에 민경남 현 이사장과 정제강 한성양행 사장이 입후보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6년간 이사장 직을 맡아오고 있는 민 이사장은 재임기간중 허가제 도입 등 업권발전에 기여하고 투명한 경영과 봉사정신으로 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화물협회는 사실상 민 이사장의 유임을 위해 이사장 재임회수를 2회에서 3회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93%의 찬성률로 통과시켜 민 이사장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제강 한성양행 사장은 정관 개정안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야권의 대표주자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 정 사장은 3년전 제30대 이사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민 이사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서울화물협회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교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