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바퀴에 발등을 밟혔다며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은 20대 남성이 3시간여에 걸친 한 회사원의 추적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동차에 발을 밟혔다며 운전자를 협박해 돈을 챙긴 혐의(공갈)로 U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
U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서울 신사동 앞 도로에서 차를 몰고 지나가던 L씨(30)에게 “당신 차에 발을 밟혔다”고 협박, 현금 10만원을 뜯어낸 뒤 1시간쯤 뒤 송파구 신천동에서 또 다른 운전자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다가 우연히 이곳을 지나던 L씨에게 목격됐다가 L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