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나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화물차량의 배터리만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달 26일 도내 전지역을 돌아다니며 아파트 주변 공터와 주택가 노상 등에 주차된 화물트럭의 배터리 수백개를 상습적으로 훔쳐 달아난 J씨(33)를 특가법(절도)혐의로 구속했다.
J씨는 지난 11월25일 전주 우아동 D나이트 부근 길가에 주차돼 있던 진모씨(31)의 5t 화물트럭에서 34만원 상당의 차량용 배터리 2개를 절단기와 공구를 이용해 떼 가는 등 한 달여 사이에 156곳에서 모두 250여개 3천446만원 상당의 배터리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왔다.
경찰은 배터리 절도등이 빈번히 일어난다는 정보를 입수, 고물상을 드나들던 J씨의 화물트럭에 종류가 다른 수십여개의 배터리와 절단기 등이 있는 점을 추궁해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