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법 택시업체에 철퇴 신호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7-04 23:11:23

기사수정
  • 경찰, 서울 4개社 장부 압수...서울시도 현장단속 강화
경찰이 서울의 4개 택시회사를 급습, 회사 장부 등 자료 일체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져 택시업체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또 서울시도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지.도급 등 불법 택시업체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4일 서울택시업계에 따르면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도봉지역의 O상운, K상운, S교통 그리고 서대문에 있는 M운수 등 4개 회사를 기습적으로 방문, 배차일보 및 운행기록일보, 금전출납부, LPG 사용대장 등 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남대문경찰서는 LPG 보조금 부당 청구 및 차고지 밖 교대와 관련한 진정사건 수사를 위해 검찰 지휘를 받아 이들 회사의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추가 수사대상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또 서울시도 최근 구청과 합동으로 차고지 밖 교대를 하고 있는 택시들을 대상으로 현장 단속을 강화, 강동지역에서 2개사, 강서지역에서 1개사 등 불법 지.도급 업체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작년 2월 무면허 택시운전자의 대형사고가 일어나 특별단속을 실시한 바 있는데 최근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자주 발생, 사회적 폐해로 지적되고 있음에 따라 차고지 밖 교대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일부 지역에서 단속에 강력항의해 공권력이 훼손당하는 일까지 발생함에 따라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