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세·노선버스, 법인택시 기사에게도 방역지원금 지원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2-06 19:42:28

기사수정
  • 정부, 추경예산 편성…업체만 지원, 운전자는 지원받을 수 없어

한 전세버스 회사 차고지에 번호판을 반납한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전국전세버스연합회 제공)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전세·노선버스와 법인택시 운전기사에게도 방역지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9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업체별 지원금액은 300만원으로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전세버스와 법인택시의 경우 소기업(운수업은 매출액 80억원 이하)에 해당돼 업체별로 300만원이 지원되지만 운전자들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택시의 경우 개인택시 운전자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1인당 300만원을 지급받지만 법인택시 운전자는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전세버스 매출은 코로나 이전 대비 80%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전세버스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11월 전국 전세버스업체당 매출액은 18억7700만원에서 지난해 10월에는 2억9900만원으로 84.1%(15억7800만원), 같은 기간 차량 1대당 운송 수입은 7160만원에서 119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전세버스 기사들은 대부분 지입제로 운영되는 전세버스 특성상 사실상 대출이 아니고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대도시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를 제외한 전국 노선버스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이 감소해 매출액이 34% 가량 줄었으며 이는 운수종사자의 일시휴직 등 고용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

 

국민의 힘 구자근 의원은 4일 ”지난해에도 소득이 감소한 노선버스와 전세버스 기사 9만 2000명에게 1인당 80만원, 736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 만큼 이번 추경에도 반영해야 한다“며 ”추경심사를 통해 피해지원 사각 업종인 전세·노선버스와 법인택시 운전기사에게도 방역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2.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3.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7.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8.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9.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