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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본격 시행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5-07-04 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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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환승제'도 전면 도입
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대중교통의 시민 서비스 향상과 버스업계 경영요건 완화를 위한 것.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내버스 노선운영 방법이 공동배차제에서 회사별 운행 노선담당제로 바뀜에 따라 노선운영의 책임성 및 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배차시간의 불균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영제와 함께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를 1시간 이내에 갈아타면 두 번째 버스요금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무료환승제도 전면 도입됐다.

염홍철 대전시장 및 시 관계자와 버스업계 노사대표 등 100여명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준공영제 공식 출범식을 가졌으며 노사 양측은 "저효율의 경영구조를 혁신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창출해 신뢰받는 시내버스를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이어 시청 남문광장에서 2대의 버스를 번갈아 시승해보며 무료환승 방법을 직접 점검해 보기도 했다.

한편 버스회사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담당노선별 주요 정류장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다짐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준공영제 및 무료환승제 시행을 시민들에게 알렸으며 시행 첫날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다.

시 교통국 관계자는 "현행 민간사업자가 담당하는 버스운영체계로는 공공성이 큰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공공기능 정상화와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증진을 위해 준공영제를 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내년 개통되는 도시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환승체계도 준비하는 등 통합교통 운영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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