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택시기사가 지하차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충돌사고를 일으켜 5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 29일 11시 20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내성교차로 지하차도에서 경남 양산시 이 모(45) 씨가 운전하던 개인택시가 마주오던 오 모(49) 씨의 택시와 충돌해 상대 운전자인 오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 씨와 승객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씨의 차량이 약 40미터 가량 지하차로를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점으로 미뤄 경남 양산지역에서 손님을 태우고 부산 거제동으로 향하던 중 시내 지리에 익숙하지 못해 반대 방향의 지하차로로 잘못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