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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첫 취업박람회 개최…8일부터 3일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12-05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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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60만원 취업 정착수당 지급…택시자격 취득 비용도 전액 지원


코로나19 여파로 법인택시 운전자가 30% 넘게 줄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택시업계와 함께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3일간) 잠실 교통회관 1층 컨벤션홀(지하철 2·8호선 잠실역 9번 출구)에서 ‘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택시기사 구인·구직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참여자에겐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택시승객이 줄고 수입이 급감하면서 서울시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019년 3만527명에서 2021년 10월 현재 2만955명으로 31.4% 감소했다. 법인택시 가동률은 올들어 평균 34.4%에 그치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빠져 있다.

 

또 위드코로나 이후 그동안 억눌렸던 모임 수요가 폭발하고 연말연시가 맞물리면서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이 가중되고 있으나 택시기사 부족으로 수요를 감당할 택시는 태부족인 상태다.

 

택시업계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하는 운수종사자에 1인당 총 60만원의 취업 정착수당을 지급하고, 택시운전자격이 없는 신규취업자에게는 운전적성 정밀검사, 자격시험, 자격증 발급 수수료, 연수교육비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운전비용 전액(1인당 9만1500원)을 지원한다.

 

취업 정착수당은 법인택시회사에서 운수종사자에게 월급 외에 월 20만 원씩 3개월간 지급한다. 신규취업자뿐 아니라 박람회를 통해 재입사(2021년7월1일 이전 퇴직자)하는 운수종사자에게도 주어진다.

 

박람회에는 서울 지역 전체 택시법인 254개 가운데 취업 정착수당 지급에 동의한 125개사가 참여하며 회사 소재지에 따라 4개 권역별로 모두 4개의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상담 부스에는 전담인력이 배치돼 구직자가 원하는 회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구직자의 상담내용을 토대로 회사와 구직자 간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업계가 코로나19로 종사자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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