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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송분담률 75%…대접 제대로 못받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7-11-18 2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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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운업계 현황> 종사자 105만7천명, 보유대수 78만1천대
육운업계는 지난 2005년의 경우 국내에서 모두 88억183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이는 철도·지하철·항공·해운 등을 합친 여객수송 연인원 118억144만명의 74.6%를 차지하는 것이다.

화물수송의 경우도 육운업계가 5억2천600만t을 수송해, 7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여객이나 화물수송 모두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월등한 수송분담률을 보일 정도로 국가경제산업과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은 엄청나다.

그러나 이처럼 막중한 역할에 비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육운업계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교통이 갖는 공익성 때문에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규제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육운업체(종사자)가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하는데 이런 점이 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육운업체의 경영 상태는 최하점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들이 제공하는 교통서비스 또한 그렇게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육운업계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국가의 경제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한 국가의 경제가 성장할 수록 사업용자동차사업은 쇠퇴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 경제성장의 혜택은 당연히 국민에게 되돌아가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국민 교통생활의 편의증진과 더욱 발전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육운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 많은 관계자들의 말이다.

<종사자 105만7천명, 보유대수 78만1천대>

8월말 현재 국내 육운업계 업체수와 종사원 수는 40만 3천884개(개인사업자 포함), 105만 7천425명으로 국내 최대 산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버스·택시·화물 등 사업용자동차대수는 총 78만 1천479대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1천600만대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버스 2천205개사 13만3천501명 ▲택시 15만9천813개사 30만7천223명 ▲화물 17만2천274개사 36만9천611명 ▲검사정비 4천550개사 4만8천777명 ▲부분정비 2만8천537개사 5만2천488명 ▲여객터미널 375개사 5천519명 ▲대여 596개사 1만1천271명 ▲교통영향평가 145개사 145명 ▲폐차 389개사 3천890명 ▲주차 3만5천개사 12만5천명 등이 종사하고 있다.

자동차 보유대수는 화물업종이 30만403대(일반 14만9천289대, 개별 6만8천97대, 용달 8만3천17대)로 가장 많고 택시 25만183대(법인 9만2천122대, 개인 15만8천61대), 대여 15만6천69대, 버스 7만3천272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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